가을 남산 산책하기

2020. 11. 22. 20:34발자국 남기는 여행

요즘 가을을 핑계(?)로 너무 잘 먹었더니 건강한 돼지가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산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후암동을 지나서 남산을 올라가 보았다.

어딜 보아도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하늘과 더불어서 

존재감을 뿜뿜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맡는 가을냄새,

노랗고 붉은 단풍잎들,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자연속에서 숨쉬고 이런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살고 있는것이 새삼스럽게 너무나 다행이고 행복하다.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지만

지구온난화가 더욱더 심해지고

4계절이 없어지는게 아닌가하는 걱정도 든다.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지만

이런 자연풍경을 보면서 힐링하면서 내 마음을 다스려본다.

 

계절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 같다.

나 가을타나 보다.

 

땀 흘리면서 열심히 올라갔더니

어느새 남산타워가 갈대 사이로

빼꼼 비춰졌다.

 

갈대들을 보니

몽글몽글한 기분이 든다.

왜인지 모르지만

포근함도 느껴진다.

 

드디어 남산타워 도착했다.

언제봐도 높다.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이 오늘따라 더 높아보인다.

사랑의 자물쇠를 많이도 매달아놨다.

이 자물쇠를 매달고 간 커플들은

사랑이 유효한가? 아직도 행복한걸까?

부디 그러길 바란다.

 

남산타워 부근에서 찍어봤다.

서울은 참 고층빌딩이 많다.

빽빽히 들어서있는 시멘트색 빌딩들과 아파트들을 보니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숨막힌달까..

오늘따라 서울이 달라보인다.

이 배경을 끝으로 남산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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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산책 끄읏!